지난해 일반 건강 검진, 남성 절반 이상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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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반 건강 검진, 남성 절반 이상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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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발간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건강 검진을 받은 남성의 절반 가량이 높은 혈압과 높은 혈당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남성 비율은 25%를 넘어섰다.

지난해 일반 건강검진 을 받은 남성의 절반가량은 높은 혈압과 높은 혈당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을 앓고 있는 남성 비율은 25%를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발간한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국가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1746만명 중 27.6%가 유질환자였고, 32.2%가 질환 의심 판정을 받았다. 유질환자 비율은 전년 대비 1.1%포인트 늘었고, 질환 의심 비율은 0.7%포인트 줄었다. 유질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결핵 등을 기존에 판정받고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질환 의심은 검진 결과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추적검사와 등이 필요한 경우다. 전체 수검자의 69.2%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중 1개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은 복부 비만과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이다. 이 중 3개 이상을 보유한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진단기준별로는 높은 혈압 45.1%이 가장 높았고 높은 혈당, 복부비만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높은 혈압 52.2%, 높은 혈당 46.8%, 복부비만 31.8%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 높은 혈압 37.6%, 높은 혈당 33.0%,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19.4% 순이었다.남성의 복부비만 비율은 2022년에 비해 0.1% 포인트 올랐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자 90㎝ 이상, 여자 85㎝ 이상일 때 진단받는다. 복부비만 남성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2년 22.1%에서 지난해 31.8%로 9.7%포인트 올랐다.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17.3%에서 18.8%로 1.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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