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사단은 근접전투와 조우전을 엮어 소부대 전투를 완성하려고 한다. 훈련 인원이 통제관의 지시를 복창해야만 통제관이 훈련 인원이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동대대 2중대 김운호 대위는 '조우전과 근접전투 사격은 어렵고 위험한 훈련'이라며 '나와 내 전우를 지키는 데 꼭 필요한 훈련이라고 정신교육을 하고, 훈련 여건을 보장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철재의 밀담,37사단,조우전
그리고 육군은 올해 ‘육군 탄약 규정’에서 ‘탄피를 100% 회수하여 반납한다’를 ‘회수한 탄피를 반납한다’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새 규정이 나오면 육군 전 부대에선 탄피받이를 안 달고 사격하게 된다. 37사단 이 한 발 더 나갈 차례다. 이 부대는 요즘 조우전 에 흠뻑 빠졌다. 조우전 은 ‘불완전하게 전개된 부대가 이동 중 예기치 않게 적과 만나 교전하게 된 전투’를 뜻한다.
계급이 높더라도 사격장에선 통제관 따라야 충청북도 증평의 37사단 조우전 전투사격 훈련장은 헤스코로 격실을 만든 게 인상적이었다. 헤스코는 철망을 짠 틀에 부직포 자루를 깔고 안에 흙은 넣은 방호벽이다. RPG와 같은 직사화기 공격도 막아낼 정도로 튼튼해 미군이 애용한다.초고속 카메라와 열상 카메라를 가져와 탄종별, 거리별 사격 후 도비탄이 안 나오는 걸 확인했다. 도비탄은 그동안 육군의 걱정거리였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경기도 파주에서 한 민간인 근로자가 인근 부대에서 날아온 도비탄에 맞아 발에 총상을 입었다. 걱정 없이 실탄사격할 수 있는 환경을 부대 차원에서 마련해준 것이다.
무엇보다 훈련은 실탄사격이 동반했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①사격 직전까지 방아쇠울에서 검지를 빼고 ②화기의 조정간은 안전에 위치하며 ③총구를 절대 아군에게 지향하지 않는다 등 3대 안전수칙 말이다. 장전하기 전에 약실이 비었는지 체크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됐다.제일 먼저 근접전투 사격을 했다. 헤스코 격실에 놓인 표적을 향해 완사가 이뤄졌다. 완사는 영점을 잡고 자세를 보완하는 준비사격 성격이다. 모든 훈련 인원은 전투안경을 쓰고 소음 차단 이어플러그를 꼈다. 2년 전 병장으로 만난 이진석 하사는 그동안 부사관으로 임관해 친정인 37사단 중원여단 기동중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멋으로 쓰는 건 아니고 화약이나 이런 파편들로 인해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착용하고 있다”며 “조금 전 사격하다 화약이 튀어 귀에 맞았다. 부상의 위험 때문에 최대한 착용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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