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시간 만에 한국 도착한 WBC 대표팀 본진…'힘들지만 원팀 됐다' SBS뉴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오전 7시에 출발한 지 무려 35시간 만입니다.그런데 투손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는 대표팀 비행기 3대 중 1대가 기체 결함으로 뜨지 못하면서 귀국이 일부 늦어졌습니다.
결항된 비행기에는 이강철 감독과 코치 3명을 비롯해 김광현·최정·최지훈, 이정후·이지영·김혜성, 고영표·소형준·강백호, 고우석·정우영·김윤식·오지환·김현수·박해민, 곽빈·정철원, 김원중이 타고 있었습니다.버스와 공항 라운지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 타격은 불가피했습니다.이 감독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힘든 상황에서 참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고 돌아봤습니다.자신이 감독으로 있는 kt wiz의 2021시즌 우승을 언급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도 했습니다.함께 귀국한 이정후는"빨리 집에 가서 씻고 저녁도 먹고 쉬고 싶다"면서"저는 젊어서 괜찮은데 형들이 문제다"라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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