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득점왕을 7차례나 차지했지만 월드컵에선 이름값을 뽐내지 못했습니다.\r카타르월드컵 폴란드 레반도프스키
주장 완장을 찬 베테랑 공격수는 얼굴을 잔디에 파묻은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렇게 얼마가 지났을까. 주인공은 감정을 추스른 후에야 동료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벌겋게 달아오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눈가에는 뜨거운 눈물이 가득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에게도 이루지 못한 꿈이 하나 있었다. 바로 월드컵에서의 활약이다. 10년 넘게 세계적인 무대에선 골잡이 본능을 발휘했지만, 유독 월드컵에선 이름값을 뽐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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