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만 67억원 못 돌려받았다... 은평구 전세보증사고 급증 전세보증사고 은평시민신문 박은미
서울시 은평구 내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일어난 보증사고는 총 120건으로 피해금액은 302억 8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으로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보증사고 역시 늘어나고 있어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임대차시장 사이렌' 자료에 따르면 은평구는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총 120건의 보증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총 27건의 전세보증사고가 일어났으며, 피해금액도 67억 39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한 달 평균 15건 규모로 일어나던 보증사고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전세만기에 따른 피해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시장 사이렌은 전세보증금 미반환 피해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전국 아파트, 연립·다세대 전세가율, 보증사고 현황 및 경매낙찰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자료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가입 대상만을 기준으로 만든 것이어서 실제 사고 건수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보증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강서구가 269건, 662억으로 보증사고금액이 제일 많았다. 금천구가 235억 4천만 원, 양천구가 172억 3천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은평구는 57건, 147억 4천만 원 규모로 서울에서 6번째로 보증사고금액이 많았다. 보증사고금액이 적은 곳은 종로구 7억 2천만 원, 성동구 8억 9천만 원, 서초구 11억 6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은평구 전세보증사고는 2022년 8월 11건에서 2023년 3월에는 27건으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보증사고금액도 2022년 8월 25억 5300만 원에서 2023년 3월에는 67억 39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은평구 전세가율을 살펴보면 아파트가 60%대인데 비해 연립·다세대는 70%대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아파트는 서울 평균보다는 낮고 연립·다세대는 서울 평균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율은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보증금의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세가율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깡통전세가 될 가능성이 있어 서민들의 피해를 가중시킬 수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녹색당 충북도당 '기후변화 피해 농가 지원대책 마련하라'녹색당 충북도당 '기후변화 피해 농가 지원대책 마련하라' 충북인뉴스 충북인뉴스 최현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의당 새 원내대표 배진교 “재창당, 총선 승리 길에 헌신”취임사를 통해 “정의당 재창당과 총선 승리의 길에 모든 걸 바쳐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것도 필수 저것도 필수...공정위, 필수품목에 선전포고공정위, 필수품목 분쟁 불거진 가맹본부 직권조사 / 가맹점주들 '고기 공급가 비싸고 필수 너무 많아' / 원재룟값 급등 속 ’필수품목’ 둘러싼 분쟁 급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또 '사회 초년생' 노린 44억 원 전세사기송지훈 씨, 지난 2021년 대전 가양동 빌라 입주 / '선순위 보증금·대출금 적당하다는 설명 믿어' / 알고 보니 은행 빚·보증금 못 갚는 ’깡통 전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