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사기? 법은 가깝고 반드시 잡힌다 [E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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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했던가? 거짓말이다. 주먹은 멀지 모르나, 법은 아주 가까이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 체험기

게티이미지뱅크 처음 취미에 관한 연재를 시작할 때, 안 그래도 복잡하고 우울한 세상 속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일들을 소개하고 싶었다. ‘그걸 왜 해’라는 제목의 연재는 삶이 심심한 누군가에게 ‘그걸 한 번 해보시라’는 권유였는데 이번엔 다른 글을 써보려 한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 ‘그걸 도대체 왜 하느냐’고 묻고 싶다. “흔적 남아서…80% 이상 잡혀요” 긴 취미생활 기간 동안 수많은 중고거래를 했다. 특이한 취미를 즐기면서 괜찮은 물건을 저렴하게 사는 중고거래는 필수였다. 물건 종류와 거래 방법도 다양했지만 한번도 사기를 당한 적이 없었다. 지난 5월에 접한 중고물품은 미개봉 캠핑 장비였다. 정가가 60만원 정도인데 5만원 저렴한 55만원에 나왔다. 사진은 대충 막 찍은 것처럼 생활감이 넘쳤고, 부산에 살고 있다는 판매자의 목소리는 앳되고 선했고 친절했다. 그는 부모님과 저녁 약속이 있어서 물건은 다음날 보내주겠다고 했고, 난 별 의심 없이 알겠다고 한 뒤 송금했다.

범죄를 저질렀고, 촉법소년도 아닌 나이였으니까, 수사기관과 법원은 공정하게 그를 구속했을 것이다. 약간만 싼 가격으로 게시글을 올려도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연락하기 때문에 게시글 하나로도 다중의 범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게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의 무서운 점이었다. 이번 사건도 나를 포함해 4명의 고소인이 존재하는 ‘다중 범죄’였다.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클릭하시면 에스레터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한겨레신문을 정기구독해주세요. 클릭하시면 정기구독 신청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어린 나이에 ‘빨간 줄’ 그는 아마 돈이 필요했을 것이다. 큰돈은 아니고 몇십만원쯤. 칼 들고 강도짓 할 만큼 심각한 일은 아니었을 거고, 그는 그 정도의 악인도 아니었으리라. 아무튼 돈이 필요한 그는 티브이 코미디 프로에서 보던, ‘중고 장터에서 물건 샀는데 박스 안에 벽돌이 들어있었어요’ 같은 이야기가 떠올랐을지 모른다. 코미디 소재로 쓰일 만큼 익숙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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