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신성' 루네에 2연패…로마 마스터스 8강 탈락(종합)
안홍석 기자=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덴마크의 '신성' 홀게르 루네에게 2연패 하며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8강에서 탈락했다.이로써 조코비치는 이 대회 2년 연속이자 통산 7번째 우승 도전을 일찍 멈췄다.조코비치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3회전 탈락했다.루네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2003년생으로 만 20세인 루네는 188㎝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강한 서브와 공격적인 리턴이 좋은 선수다.조코비치는 경기 뒤 '루네에게 조언을 해 줄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내가 루네에게 팁을 달라고 해야겠다. 그는 날 두 번이나 이겼다.
루네는 정말 잘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알카라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것에 대해서는"새로운 세대가 이미 이 자리에 와 있다. 1위가 될 알카라스는 대단한 테니스를 하고 있다"면서"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나는 것은 테니스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시비옹테크는 엘레나 리바키나를 상대로 2세트까지 1-1로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3세트 게임 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부상으로 기권했다.2세트를 마치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시비옹테크는 부상 부위에 붕대를 감고 경기를 소화하려 했지만, 결국 기권했다.리바키나는 시비옹테크에게 올해에만 3연승을 거두며 '천적'임을 재확인했다.오스타펜코가 클레이코트에서 준결승에 오른 것은 2017년 프랑스오픈 단식 우승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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