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친왕비 유물 특별전 개최하는 정하근 기념재단 이사장 인터뷰 일본황족·조선왕비 이방자 여사 평생 장애인 돕고 봉사 뒷바라지 직접 모은 유물 소개하며 뜻 기려 “한일 미래세대 더 많이 소통하길”
“한일 미래세대 더 많이 소통하길” “한일관계는 갈등을 반복해왔지만 앞으로 달라져야 하지 않나. 이방자 여사가 한국에 남긴 희생과 봉사의 뜻을 기억해 미래 한일 청소년들이 더욱 교류하고 소통하길 바란다.”
어린시절부터 우표, 동전 등 수집에 일가견이 있던 정 이사장은 대학생때 본격적으로 고미술품을 수집했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며 모아온 고미술품으로 은퇴후 인사동에서 18년째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것은 영친왕비 이방자 여사의 예술작품들이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것만 400여점이다. 이어 “그때 처음으로 이방자 여사와 인사를 나눴지만 당시엔 나도 일본에 대한 감정이 썩 좋지 않았다”며 “집으로 돌아와 여러 책을 찾아보니 고초를 겪고도 끊임없이 선행한 삶이 가슴아파 눈물이 다 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후로 자선바자회를 다니며 영친왕비가 내놓은 작품을 하나 둘 모으기 시작했다.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던 1960년대, 영친왕비는 국가에서 받은 지원금과 자선바자회 후원금으로 부랑하던 장애인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정 이사장은 “이방자 여사는 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기술을 가르쳐 목공소, 방직공장 등에서 일할 수 있게 했다”며 “세계 장애인 협회, 기구에서도 그분의 공적을 높이 산다. 한 나라의 왕비가 소외계층을 위해 이토록 헌신한 역사가 없다”고 말했다. 영친왕비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89년 국민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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