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1863년 전라도의 세곡을 한양으로 운반한 과정을 담고 있는 가장 오래된 문헌으로, 19세기 조운 실태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1부 ‘나라 곡식이 금강으로 모여’는 임교진이 함열 현감으로 부임한 후 금강 일대 8개 고을의 세곡을 걷고 출항하는 과정을 담았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조행일록은 19세기 조창(漕倉)의 운영과 조운 실태를 보여주는 매우 희귀한 자료'라며 '나라 곡식을 무사히 옮기기 위한 관리와 조운선 선원의 노력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세금이었던 곡식을 배로 옮기는 조운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부산 영도구 에서 열린다.
2부 ‘서해를 따라 경강을 향해’에서는 조운선이 금강을 벗어나 서해를 항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풍랑을 만나 배가 파손되는 등 다양한 사건을 스토리텔링한다. 방문객들은 서해 항로를 연출한 대동여지도, 조운선 물길 안내를 마친 후 발급한 증명서, 조선시대 침몰선인 마도 4호선 출수 유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조행일록의 모습. 송봉근 기자 20240729
조선시대 조운 일기 조선시대 나라 조선시대 침몰선인 국립해양박물관 김종해 부산시 영도구 조행일록 임교진 임교진의 조행일록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경복궁 아미산 굴뚝’ ‘창덕궁 금천교’ 등 보존상태 악화…정밀 안전진단 시급가장 아름다운 굴뚝으로 꼽히며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는 ‘경복궁 아미산 굴뚝’(보물), 조선 태종 대인 1411년 건설돼 궁궐 안 돌다리 중 가장 오래된 ‘창덕궁 금천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보 ‘안동 하회탈·병산탈’, 오리나무가 아닌 버드나무로 만들었다국내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탈이자 국보인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이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오리나무가 아니라 버드나무로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강제' 빠진 사도광산 전시 논란…'일부 진전' vs '핵심 놓쳐'(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일본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한국과 합의해서 설치한 조선인노동자 강제노역 관련 전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굴벽화?···‘5만1200년’ 전 그린 인도네시아 돼지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견된 돼지 동굴 벽화가 5만1200년 전 그려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대 측정 방식이 부정확하다는 논란이 인 스페인 동굴벽화를 제외하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500여년 된 가장 오래된 ‘공신 초상’ 신숙주 초상화, 국보 된다훈민정음 창제 과정에 역할을 하는 등 조선 초기 학자이자 관료로 업적을 남긴 신숙주(1417~1375) 초상화가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 또 조선 후기의 학자 ‘권상하의 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버려진 섬 싱가포르는 어떻게 아시아에서 가장 잘 살게 됐을까'사자의 도시' 싱가포르 공화국(Republic of Singapore)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도시국가이자, 놀라운 경제발전으로 작지만 강하고 부유한 강소부국(强小富國)의 대명사로 통한다. 현재는 1인당 GDP 아시아 1위(88.450달러, 세계 5위)에 빛날 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됐지만, 불과 약 200년 전만 해도 싱가포르는 쓸모없는 늪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