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부는 조선 철종 때 왕실 장인, 증조부는 순종 때 왕실 장인, 부친은 국가무형문화재입니다.\r금박장 장인 부부
가업 잇는 문화재 장인 김기호·박수영 금박장 부부가 서울 종로구의 작업실에 걸린 녹원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녹원삼은 조선시대 세자빈·공주·옹주의 예복으로 쓰였다. 김현동 기자
조선 철종 때부터 5대에 걸쳐 왕실 장인 가문의 역사를 잇는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 보유자 김기호 장인, 금박장 이수자 박수영씨 부부를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작업실 금박연에서 만났다. 금박장은 얇은 금박을 이용해 직물 위에 문양을 찍는 기술이다. 조선 철종 때 왕실 장인이던 김완형이 김 장인의 고조부, 순종 때 왕실장인이던 김원순이 증조부다. 부친은 국가무형문화재 금박장 보유자였다. 집안이 대를 이어 조선 왕족과 영부인의 한복 금장을 담당했다. 재벌가도 금박연에 예복 장식을 맡긴다. 박씨는 남편을 스승 삼았지만, 이미 청출어람이다. 그는 지난해 공예 후원사업을 하는 비영리재단 예올과 샤넬이 함께 뽑은 ‘2022년 올해의 장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샤넬은 그가 만든 금박 장식 모빌과 가리개 등을 전시회를 열어 선보였다. 그는 “가구나 생활용품에도 얼마든지 금박을 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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