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다른 국가기관에만 쇠몽둥이 휘둘러' SBS뉴스
조 전 장관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리는 자신의 다섯 번째 공판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그러면서 검찰이 자신을 권력형 비리범으로 묶고 다른 민정수석실 구성원들을 공범으로 엮으려는 목적으로 사건을 수사하지 않았는지, 전직 감찰반원이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무언의 압박이 있지 않았는지 등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또 "감찰 대상자가 감찰에 불응해 감찰을 종료하고 사표를 받도록 조치한 것이 형사 범죄라면 강제수사권과 감찰권이 있는 검찰에 묻고 싶다"며 "검사 개인 비리에 감찰조차 진행하지 않고 사표를 받은 사례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다만 조 전 장관은 검찰이 내부 비리에 눈감고 검사 개인 비리에 감찰을 진행하지 않은 사례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그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금융위원회 사표 수리에 관여했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정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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