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장관은 그를 '법대 동기로 같이 잘 어울렸다. 정의감이 투철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신임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이흥구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014년 저서『나는 왜 법을 공부하는가』에서 '이흥구 군'이라 불렀다. 조 전 장관은 그를"법대 동기로 같이 잘 어울렸다. 정의감이 투철했다"고 기억했다. 이흥구와 조국의 인연 조 전 장관과 이 부장판사의 인연은 책에 나온 것처럼 깊은 편이다. 이 부장판사는 조 전 장관이 편집장을 맡았던 서울대 법대 편집부인 'Fides'의 핵심 멤버로 함께 활동했다. 이 부장판사의 아내인 김문희 부산지법 서부지원장도 같은 피데스 출신이다. 피데스는 공개 써클이었던 만큼 구성원 중에 학생운동에 열심인 이들도,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었다. 이흥구·김문희 커플은 운동권 커플로도 유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습.
이 부장판사의 서울대 법대 3년 후배인 김 지원장은 이 부장판사가 1985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을 당시 옥바라지를 하다 인연을 맺어 결혼을 했다. 피데스 출신의 한 법조인은"옥바라지 전에 김 지원장은 이 부장판사의 얼굴만 알았다. 둘이 정신적으로 통했던 것 같다"고 했다. 다시 주목받는 피데스 인맥 '피데스'는 조 전 장관이 현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올랐을 때 처음 주목을 받았다. 피데스 선·후배들은 다른 써클보다 더 끈끈한 편이어서 '피데스 인맥'이란 말이 나왔다. 조 전 장관은 대학교 3학년 시절 피데스 발간사에서" 서울대 법대 유일의 합법적 표현매체"라 불렀다. 조 전 장관이 구속됐던 '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사건의 리더격인 백태웅 현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도 피데스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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