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리오름, 송악산, 물찻오름, 백약이오름은 훼손 회복에 따라 연장 또는 별도 고시일 확정.
도너리오름 2026년까지 연장 송악산 정상부 2027년 7월까지 물찻·백약이오름 별도 고시일까지 제주 물찻오름 산정호수. 제주도 제공 제주의 오름 중 도너리오름을 포함한 4개 오름은 내년에도 탐방이 제한된다. 제주도 는 내년 자연휴식년제 가 적용되는 오름은 도너리오름과 송악산, 물찻오름, 백약이오름 등 모두 4곳이라고 30일 밝혔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도너리오름은 최근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6년 12월31일까지 휴식년제 기간을 2년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도너리오름은 말과 소의 방목, 탐방객 등반으로 인해 훼손된 곳이다. 제주도 는 식생·지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4명과 함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상부의 회복을 어느정도 확인했으나 휴식년제를 해제할 경우 여전히 단년생 식물의 훼손과 토양 유실이 우려된다고 판단해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 있는 송악산은 2027년 7월까지 정상부와 일부 탐방로에 대한 자연휴식년제 가 적용 중이다.
물찻오름과 백약이오름은 별도 고시일까지 탐방이 제한된다. 물찻오름은 2008년 12월부터 휴식년제 적용을 받아왔다. 올해 현장 조사에서 식생 회복이 확인됐으나 ‘훼손 방지를 위한 탐방로 정비, 정상부 안전시설 설치 완료일까지 출입제한을 유지한다’는 단서 조항이 달렸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탐방로 정비는 이뤄졌지만 정상부 안전시설이 여전히 미비하다고 판단해 보강 중”이라면서 “2025년 중 보강을 완료하고 해제일을 별도 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약이오름 정상부의 휴식년제 적용기간은 당초 올해 7월까지였으나 식생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연장이 결정됐다. 이 오름들은 탐방객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훼손된 곳들이다. 반면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문석이오름은 2025년 1월1일자로 자연휴식년제가 해제된다. 훼손됐던 식생이 회복되고 식물이 고르게 분포해 자연휴식년제 해제 요건이 충족됐다. 다만 소유자가 초지 관리 등을 위해 출입 제한 의사를 밝힘에 따라 휴식년제 해제 이후에도 탐방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오름은 제주의 소중한 환경자산으로 자연휴식년제 적용 오름의 식생복원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매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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