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명 식당 대표 살해한 일당 3명 검거…'숨어있다 범행' SBS뉴스
어제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와 A 씨 아내 등 남녀 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A 씨의 아내와 다른 남성 B 씨는 A 씨와 살인을 공모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인 B 씨가 알려준 비밀번호를 이용해 사건 당일 피해자 자택에 침입해 숨어있다가 귀가한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피해자 주거지를 방문한 가족이 숨진 피해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19일 A 씨 부부를 경남 지역에서, B 씨를 제주에서 각각 붙잡았습니다.피해자는 평소 B 씨와 가까운 사이였으며 피해자와 A 씨 부부와의 친분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피해자 1차 부검 결과 머리와 목 부위에 발견된 다발적인 충격으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이 사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받았다"며"B 씨가 최근 금전 문제로 피해자와 여러 차례 다퉜다는 참고인 진술 등을 바탕으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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