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분야 대기업 생산이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했던 중국의 경기회복 ...
제조업 분야 대기업 생산이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했던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이 주요한 원인으로, 내수와 수출 동반 침체로 회복세 지연은 물론, L자형 장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는 경고가 민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반면 정부는 중국발 위기의 파급력이 제한적이고, 반도체 수출 물량 회복·확대를 계기로 경기회복 초입에 돌입했다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7월 제조업 대기업 지표는 출하·제고 지수도 모두 전달보다 악화됐다. 7월 제조업의 대기업 출하는 1년 전보다 5.2% 줄었고, 대기업 재고는 6월 증가율이 5.4%까지 떨어졌다가 7월 7.3%로 다시 악화했다.중국의 경우 특히 최근 디플레이션과 부동산 디폴트 위기 등 악재가 쌓이면서 하반기 한국 경제회복에 오히려 부담을 주는 형국이다.대중국·반도체 수출 부진, 고물가로 인한 실질 구매력 약화로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부진한 전형적인 불황 국면”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배경이다.연구원은 수출이 살아나려면 특히 중국의 경기 회복이 중요한데 중국의 7월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4.5% 감소하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회복조짐이 관찰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가 실질 가처분소득에 맞춰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성이 강해지는 것도 문제로 짚었다.
추 부총리는 특히 “10월 경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기 시작하면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는 9월 이후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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