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의문 품는 중국인…대관식 앞 시진핑 도전
차대운 특파원=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자 중국인들이 자국만 고집스럽게 유지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에 근본적 의문을 품기 시작한 모습이다.
중국 중앙정부와 공산당은 지난 5∼6일 방역 담당 부총리이자 당 정치국원인 쑨춘란을 상하이에 내려보내 '주저하지 않고, 확고하게 제로 코로나를 유지한다', '전국 통일 방역 원칙으로 코로나에 대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제로 코로나 정책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상하이 등 봉쇄 지역의 '부정적 모습'을 전하는 사람들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관련 법규에 따르면 더우인 등 인터넷 사업자들은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기 위한 콘텐츠가 많이 노출되고 '사회에 해가 되는 내용'들은 걸러내는 방향으로 알고리즘을 관리해야 한다.
중국의 인구 10만명 당 집중치료실 병실 수는 4.6개에 그친다. 이는 미국, 독일, 싱가포르, 홍콩보다 낮다. 또 중국의 2차 백신 접종률은 85%에 달하지만 60세 이상 인구의 2차 접종률은 아직 65% 이내로 상대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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