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이슈인 '윤석열 신당 창당설'... 과거 사례 살펴보니 윤석열_신당 안철수 신평 국민의힘_당권 국민의힘_전당대회 김종성 기자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유승민·나경원에 이어 안철수가 부각되자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윤석열의 '책사'로도 불리던 신평 변호사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아마 무난하게 김기현 의원이 윤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책임당원들의 견고한 지지를 얻어 당대표에 당선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당 창당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썼다.
'유정회와 공화당의 2원 체제'라고 평한 그해 3월 9일자 1면 '삼면경'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정회는 일반 정당이 아닌 국회 교섭단체였지만 실질적으로는 공동여당이었다. 유정회 창립과 함께 공화당은 기구가 축소되고 위상이 저하됐다. 일반적인 신당 창당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런 효과를 발휘했던 유정회 창립을 통해, 박정희는 국민과 당원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만 바라보는 국회의원들을 훨씬 많이 거느리게 됐다. 민자당을 기반으로 1993년에 등장한 김영삼 정권은 민정당 출신들을 약화시키고 재야세력 등을 충원해 1995년 12월 6일 민자당을 신한국당으로 바꾸었다. 하지만, 이 역시 민정당 뿌리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1997년에 이회창 주도로 신한국당이 한나라당으로 바뀐 뒤에도 마찬가지였다.1998년에 출범한 김대중 정권은 386세대 등을 영입해 2000년 1월 20일 새천년민주당을 창당했다. 그렇지만 새로운 세력이 김대중 당의 컬러를 바꾸지는 못했다. 2003년 2월에 출범한 노무현 정권은 진보세력을 더 광범위하게 결합시켜 그해 11월 11일 열린우리당을 창당했다. 이 당은 새천년민주당과는 별개의 정당이었다.
이승만의 자유당은 보수세력이라는 점에서는 한민당과 다르지 않았지만, 지방 토착세력과 신흥 상공인들이 주축이 됐다는 점에서는 많이 달랐다. 김영모 중앙대 명예교수의 책 에서는"한민당의 친일 보수세력과는 그 성격이 다르고, 특히 지방에서 좌익계를 타도하는 데 기여한 지방의 친일 부르주아지들이 그 핵심"이라고 평한다. 이승만이 지방세력과 신흥 기업인들이 결집한 것이 자유당 창당의 원동력이 됐던 것이다. 박정희가 정치 무력화를 위해 유정회를 만들었다는 점은 1978년 12월 20일자 2면 하단에서도 언급됐다."물의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당료를 당에서 물러나게 하는 대신 유정회에서 조용한 일을 하도록 하고, 당은 무색투명화된 가운데 유정회와 이원체제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게 박 정권의 의중이라고 기사는 말한다.
유정회는 새로운 정치를 이끌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정회 창립 자체가 새로운 세력에 기반한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력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새로운 집권당을 만들어내고 유지했기 때문에, 이 시기 박정희의 정치는 한층 폭력적일 수밖에 없었다.노무현의 열린우리당도 이전의 정통 야당과 많이 달랐다. 이는 노무현 정권의 엘리트 충원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2005년 5월 에 게재된 정병기 서울대 대우교수의 논문 '참여정부 이후 정치적 파워엘리트의 교체와 전망'은"노무현 정부의 엘리트 충원망은 대구사회연구소, 미래전략연구원, 한국정치연구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과 같이 권력의 변방에 위치했던 그룹들로 짜였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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