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학 녹취록 속 김만배 '오늘 기자들 되게 많이 나와. 상품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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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얼마나요? ◆ 봉지욱 그건 알 수 없는데 많이 가져왔네, 왜 이렇게 많이 가져왔어?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지금 특정된 액수는 한 3500만 원 정도, 4년에 걸쳐서.

이재명 대표가 12시간의 검찰 조사 받고 귀가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성남FC 후원금 의혹 건이죠. 그런데 이것 외에도 몇 가지 조사 중인 게 더 있는데 대표적인 게 대장동 사건입니다. 대장동 사건이야 대선 때부터 불거졌으니까 우리가 대략의 내용이야 잘 알고 있었습니다만 김만배 씨가 언론계 사람들 수십 명과 돈 거래했다는 사실은 사실 이번에야 세상에 제대로 알려졌죠. 50억 클럽이니 전직 판검사 로비니 이런 이야기까지 있었지만 언론인들의 실명까지 나온 건 처음이란 말입니다. 대장동 사건의 또 하나의 축이 된 이 김만배 로비 리스트, 정영학 녹취록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를 들어보고 싶어서요. 1300페이지짜리 정영학 녹취록 전체를 가지고 있는 분, 뉴스타파의 봉지욱 기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봉 기자님.◆ 봉지욱> 뭐 그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 방대한 내용 안에 참 많은 게 들어있을 텐데 오늘 우리가 좀 자세히 뜯어볼 부분은 최근에 불거져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 그 김만배 로비리스트 관련된 부분입니다. 50억 클럽은 이미 너무 잘 알려져 있고요. 곽상도, 박영수,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언론계 홍 모 씨, 이렇게 알려져 있고 지금 기자들에 대한 로비는 50억 클럽 로비하고는 어떻게 다른 거예요. 성격상?◆ 봉지욱> 기자들에 대한 로비는 주로 사업 수익이 발생한 2019년 이후에 지금 한 것 같거든요. 이렇게 되면 사실은 구체적인 청탁을 했다기보다 혹시 대장동 사업이 문제가 될 경우에 내가 이걸 써먹어야 되겠다. 일종의 보험용이었다고 보입니다.

◆ 봉지욱> 일단 머니투데이 홍성근 회장 같은 경우는 2019년부터 돈 거래를 했거든요. 그리고 저희가 2021년에도 두 아들에게 49억이 갔다는 보도를 했었고요. 그렇다면 적어도 2019년에 김만배가 대장동으로 거액을 벌었다는 사실을 알았던 거죠.◇ 김현정> 거액을 빌린 경우는 알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요. 김만배 씨가 대장동 건 말고도 그 전부터 계속 로비스트 비슷한 게 알려져 있는 기자였다면서요. ◆ 봉지욱> 2013년 남욱 얘기를 보면 유동규한테 이런 얘기를 하죠. 특정 술집을 거론하면서 형, 앞으로 여기 와서 술 드세요. 그리고 기자들하고 뭐하고 술 드실 일 많은데 그때 여기 와서 외상하고 가세요. 이런 얘기가 나오죠. 그러니까 지금 술집이 사실은 성남시에 하나 있고요. 강남역 쪽에 하나가 있습니다.◆ 봉지욱> 그 두 군데 모두 사실은 남욱 변호사가 알던 술집인데 그 술집을 조사하면서 나온 건데 법조인들에 대한 로비 자체는 구체적으로 정영학 녹취록에 나오지는 않고요. 이 사실은 남욱 변호사의 검찰 진술에 담겨 있습니다.◇ 김현정> 되게 오늘 많이 모여 이런 건 있는데 그럼 판검사에 대한 부분들은 어떤 식으로 녹취록에는 있습니까?

◆ 봉지욱> 어제 하나는 보도를 했는데요. 김수남 전 검찰총장 그 당시 수원지검장이었을 때 그때 대장동업자들이 가장 공을 들였던 사람이 성남시의회 최윤길 의장이었어요. 이분들이 처음에 첫 이게 로비 대상이었죠. 최윤길을 통해서 유동규도 만나고 이렇게 넓혀가거든요.◆ 봉지욱> 최윤길이 그때 대장동 업자들한테 1억 뇌물 수수 혐의를 검찰이 내사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걸 무마시킨 거죠. 자기들이 그 무마가 성공했다고 얘기를 하니까요. 그리고 다른 하나가 또 있는데 그거는 대장동업자들이 일산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그게 나중에 적발이 됩니다. 그래서 서울중앙지검 수사를 받았는데 그때 당시에 남욱이 조사를 받으러 갔더니 수사관이 검사장님 전화 받았습니다. 제가 잘못 부른 것 같습니다. 제가 다 끝내겠습니다. 그냥 무혐의로 끝내겠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는 겁니다.◆ 봉지욱> 아니죠, 이 부분은 수사 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유추가 된다. 녹취록 전체를 봤을 때. 또 하나 의심스러운 게 정치권입니다. 이 정도 전방위 보험을 들었다면 이거를 기자들한테만 판검사한테만 들었겠는가. 정치권도 관리 대상이었을 것 같은데 일단 성남시의원들한테 로비한 거는 녹취록에 담겨져 있고 그 윗선의 정치권의 로비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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