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재명계 좌장으로 알려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접견하면서 “이대로 가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된다” “흔들리지 말라 알리바이가 중요하다”는 말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다.정 의원은 의리상 가서 위로와 격려차원에서 덕담처럼 한 말을 일부만 끄집어내어 왜곡하고 언론에 불법 유출했다고 반발했다. 그는 무죄 주장하는 이들이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서 ‘알리바이가 중요하다’고 법적 조언을 한 것이며, 현 정권이 이렇게 하다가는 다음 대통령은 이재명이 된다는
친이재명계 좌장으로 알려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구속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접견하면서 “이대로 가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된다” “흔들리지 말라 알리바이가 중요하다”는 말을 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이날 오전 4시경 페이스북에 쓴 반박문에서 “JTBC 보도 관련, 검찰발 언론플레이에 유감을 표한다”며 “인간적 도리에서 구속 이후 1회 면회를 가게 되어 위로의 말과 함께 과거 변호사로서의 경험을 이야기 하며 피고인 스스로 재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 검찰이 급기야 개인적인 접견사실과 대화 내용까지 언론에 흘리기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관련하여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면서 유죄의 낙인을 찍기 위해서라면 이제 검사가 아니라 깡패처럼 무슨 일이든 서슴치 않겠다는 것”이라고 썼다.
정 의원은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이재명 대통령론을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입장이, 밖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느냐 ‘언론 신문 다 보고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다 보고 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지금 상황을 보면, 정부 여당이나 정권이 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힘들게 하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가다보면 다음엔 이재명이 대통령 될 수 있지 않겠냐, 푹 쉬고, 무죄 받도록 노력하고 나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피고인들이 기억이 안난다고 했을 때 알리바이 등의 조언을 해준 것이 괜찮은 것이냐는 질의에 정 의원은 “괜찮다”며 “변호인 입장에서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고, 기억이 안나면 안난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재판을 하게 되면 변호인 측에서 뇌물같은 경우 뇌물을 주고 받은 일시 장소 특정해달라고 하지 않겠느냐. 검찰은 그게 안되니 위치추적 통화기록 합쳐서 대충 뭉뚱그려 놓는데, 절대 못할 것이다. 그 전후로 통화기록이나 이런 것을 맞춰는 놓았을 것이기 때문에, 그 당시 전반적인 상황을 피고인이 명확하게 잘 생각해보라, 잘 준비하고’ 그렇게 조언할 수 있다. 변호인도 할 수있지만 법적 상식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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