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나다를까, '원자력'이란 글씨를 '방사능'으로 바꾼 패러디 사진도 등장했다.
얼마 전부터 포털이나 SNS에서 계속 보이는 정부의 홍보 영상을 스킵하여 넘기다가 흥미로운 반응을 접했다. '국민을 뭘로 보기에 이런 홍보 동영상을 만드냐', '유치해서 못 봐주겠다', '화난다' 등등.아들에게 어둠을 몰아내고지난 8일 정부가 유튜브 '대한민국정부'와 SNS에 올린 은 소문대로 맥락없고 형편없고 어이없었다. 이 영상을 만들고 배포하기 위해 내 세금이 쓰였다는 생각을 하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문제점을 살펴봤다. 영상에서 엄마와 아들은 푸르딩딩하게 빛나는 '원자력'이란 글씨를 보며 기뻐한다. 저 불길한 푸르스름한 빛에서 원자로에서 보이는 체렌코프 복사, 또는 방사선이 지나가면서 내는 신틸레이션이 자동 연상된다.
퀴리는 피폭의 위험성을 몰랐기 때문에 라듐의 푸른 빛을 보며 행복해했지만, 21세기의 우리는 안다. 노심용융 사고를 겪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는 사실상 영원히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되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은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고 그나마 살아남은 원폭 피해 생존자들은 평생 질병과 사투를 벌이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라듐걸스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를 알고 있는 21세기에, 푸틴이 핵무기 쏠까 봐 겁이나는 이 2023년에, 피폭 느낌 나는 빛을 보고 해맑게 웃으며 손뼉을 치는 상황극을 정부가 원자력 홍보라고 올렸다. 놀랍다.문제의 정부 광고는, 방사능을 떠올리지 않을래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광고전복을 위한 판을 스스로 깔아준 것이다. '저 정도로 강하게 피폭되면 엄마와 아들 2주 사망 컷'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19일 현재 조회수 317만회를 기록한 이 영상에는 1626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비판 일색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형광등은 소비전력이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집에 1mx2m 크기의 400W 태양광 패널 하나만 설치해도 집을 밝히는 데 필요한 전기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기업용 전기요금을 할인해주기 때문에 대규모 전기 낭비는 산업 부분에서 대부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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