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활성화’ 국정과제 추진…논의 지지부진 보험료 산정 어려워 일부 대형사에서만 상품 판매 금융위, 지난해 TF 출범…업계·농식품부와 교류 지난주 대한수의사회와도 처음 만나 의견 나눠
표준화된 진료 체계가 없고 진료비 편차가 크다는 점 등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고 있습니다.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와 털·발톱 등 관리를 받고 시간도 함께 보낼 수 있는 애견카페로,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윤광식 / 애견카페 점장 : 요즘엔 강아지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스파나 목욕, 미용, 발바닥이나 발톱같이 전체적으로 관리를 더 열심히 해주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스웨덴 40%, 영국 25%, 미국 2.5% 등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정부에서 펫보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나 논의는 지지부진합니다.
이렇다 보니 보험사 입장에서도 보험료 산정이 사실상 불가능해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 등 일부 대형사에서만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동물등록제가 아직 안착하지 않아서 외관이 비슷한 다른 반려견을 데리고 가도 완벽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겁니다.금융위원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보험업계 등이 참여하는 펫보험 활성화 TF를 지난해 출범했습니다.[허주형 / 대한수의사회장 : 심평원 같은 국가기관을 만들어야 하고 어느 정도 국가의 공적 자금이 투여돼서 펫보험을 조사해야 보험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식이 아니라면 오히려 시장 경제에 맡기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합니다.]늦어도 올해 안에 기본적인 체계를 갖춘 '1세대 펫보험' 윤곽을 공개한다는 방침이어서 펫보험 활성화에 시동이 걸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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