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가오는 여름철이 한 풀 꺾여 있는 코로나19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자율 방역수칙 준수와 대상자의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여름휴가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지난해 여름에도 휴가철 이동량이 크게 증가한 결과 4차 유행으로 본격적으로 접어들었고 특히 휴가철 이용객들이 밀집된 카페, 백화점, 리조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을 했다"며"방역당국이 올해 여름을 코로나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볼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의 여름휴가 대책은 규제와 의무보다는 국민 여러분들의 자율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여행 전 아직 예방접종을 충분히 마치지 않은 경우에는 접종을 받으실 것을 권고를 드리고 여행 중에는 항상 실내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 야외라도 50인 이상이 있는 공연, 행사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여행 후에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진단검사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을 방문할 것도 당부했다.
이 조정관은"전문가들이 최근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으로 실내 감염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며"안전하게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가정과 시설에서의 환기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이에 가정에서는 에어컨 가동 시 최소 하루에 3번, 10분 이상씩 환기할 것과 시설에서는 영업 전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열고 송풍 기능 등을 활용해 3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하고 영업 중에도 수시로 환기할 것을 요청했다. 이 조정관은"정부 또한, 여름 휴가철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곳곳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일부 해수욕장에 이용객들이 몰리지 않도록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혼잡도 정보를 국민들께 제공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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