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건복지부 제공/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며,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할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감소세가 유지되면 18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외에 방역 조치를 사실상 폐지하는 엔데믹 전환이 예고되고 있는데, 엔데믹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거리두기 해제를 엔데믹이라 표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손 반장은"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너무 빠르기 때문에 거리두기 효과성 자체가 떨어지고 있다"며"현재 상태는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할 만한 수준의 위험도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사회·경제적 피해를 계속 야기하는 거리두기를 유지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물론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면 거리두기를 다시 복원하거나 강화할 필요성이 있을지 모른다"면서도"굉장히 위험한 변이가 나타나면 그 상황을 평가하면서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는 한이 있더라도 현재는 방역 상황들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면서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선"현재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있으면 사회·경제적 피해와 특히 생업시설 피해가 큰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데 우선순위를 가지고 논의할 것"이라며"마스크 해제 여부는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는 아니다. 아마 방역 상황 등을 보면서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28만6294명입니다. 사망자는 371명으로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28명을 기록했습니다.
손 반장은 사망자 수가 급증한 데 대해"요일별, 일자별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며"하루 사망자 추이를 중시하기보단 지난 7일간 주간 평균 사망자 수를 중시하는 게 좀 더 원활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반장은"지난 7일간 주간 평균 하루 사망자 수는 3월 25~26일이 359명으로 가장 높았고 그 이후로 계속 낮아져 오늘 기준으로 311명"이라며"계속 사망자 평균 숫자는 낮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급증하는 현상 없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 ■ 재택치료 확진자, 직접 약국 방문해 약 받을 수 있다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앞으로는 진료 후에 약국에 방문해 의약품 수령이 가능하다"며"코로나19 약국 감염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또 반드시 구두로 투약지도가 필요한 경우엔 KF94 마스크를 쓰고 하도록 하고, 전달할 내용이 많을 땐 전화로 하는 등 세부적인 방역수칙을 마련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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