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10일 다시 광주를 방문해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씨는 입장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투입됐던 군인들에 대한 사죄의 뜻도 전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3월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명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와 유족 앞에서 사죄했던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10일 다시 광주를 방문해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6일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가 공개한 전씨의 입장문을 보면, 전씨는 “10일부터 광주에 내려가 상주하며 5월 공법 3단체와 함께 선량한 광주 시민분들과 5월 어머님분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드리고 계속해서 저와 저의 가족의 죄를 사죄드리고 회개·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너무 늦게 찾아봬서 죄송하고 어찌 보면 정말 당연한 행위를 하는 것인데도 이를 좋게 봐주시고 용서와 화답으로 저를 맞아주신 광주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투입됐던 군인들에 대한 사죄의 뜻도 밝혔다. 전씨는 “할아버지 때문에 두려움에 떨며 군부의 부당한 지시를 강제적으로 따르고 복종해 트라우마 속에 지내시고 계신 분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진정한 가해자는 할아버지와 군 수뇌부인데 사회적 약자인 피해자분들끼리 분란이 일어나고 상처가 깊어짐에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불편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별개로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의혹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씨는 7일 밤 9시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진실을 후원해주세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기사를 쓰겠습니다.여러분의 후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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