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저격한 전두환 손자 '해코지 당할까 매일 무섭다' | 중앙일보

이순자 여사는 '민주주의의 아버지는 우리 남편'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r이순자 전두환 손자

지난달 3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오월 영령에 참배하고 있다. 뉴스1

비자금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경우 협조할 수 있는지 묻자 “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열매를 맺을 수 있으리라 큰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는 “이미 오래전 재산이 전재국씨에게 몰렸다. 자본이 있는 사람들은 숨길 수 있는 방법이 너무 많다. 지금 와서 진실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자신이 코트로 망월동 묘지의 묘비를 닦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입고 있었던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보다 더 좋은 게 있었다면 당연히 그걸 사용했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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