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투석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유지업무 관련 전공의 인력은 파업참여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공지했으나, 논의 끝에 이들도 파업에 참여하도록 결정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대한의사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시위를 열었다. 의사 수련과정에 있는 인턴, 레지던트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도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하며 오는 7일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달 의협 시위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국 대표자 회의를 열고 파업을 의결했다. 대전협은 의사 수련과정에 있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다. 대전협은 이달 7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인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는 업무를 중단하고 지침에 따라 단체행동에 참여해달라고 공지했다. 이전 파업 관련 공지에서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투석실 등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유지업무 관련 전공의 인력은 파업참여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했었으나, 논의 끝에 이들도 파업에 참여하도록 결정됐다고 전했다. 최근 정부는 의대 정원을 한 해에 400명씩 추가 선발, 10년에 걸쳐 의사수 4000명을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연간 3058명인 의대 입학정원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3458명으로 확대된다. 추가로 늘어나는 의대 정원 중 300명은 지역 내 중증 및 필수 의료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할 ‘지역의사’로서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등 별도 제도를 통해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협은 4가지 요구사항으로 △의료정책 수립에 정치적 논리를 버리고 국민 건강과 안위만을 생각할 것 △개인 희생으로 유지해온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 정상화할 것 △모든 의료정책 수립에 있어 젊은 의사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것 △올바른 전공의 수련환경과 인간다운 근로조건을 위한 책무를 이행할 것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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