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일본은 그에 근접해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도 가만있을 순 없다.'미국 일본 도청 논란
#1 도쿄 아자부의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불과 60m가량 떨어진 곳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안가가 있다.다만"아자부 주변 외국 대사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곳"이란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국정원 특별팀을 수차례나 파견해 공사 과정에서 모든 선·장비에 도청 장치가 묻어 들어가지 않게 경계했다.북한 김정남·장성택이 처형된 것도 중국 저우융캉 정치국 상무위원의 도청을 통해 김정남 후계 논의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었다.#2 이번 도청 논란 직후 대통령실의 첫 반응은"과거 전례와 다른 나라 사례를 검토하면서 대응책을 한번 보겠다"였다.1976년 청와대 도청이 불거진 박동선 게이트 때는 아예 미국에 도청 사실을 부인해 달라고 했다.미국을 방문한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11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지난 10일 이번 도청 문건 유출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그는"문건은 명백히 국가안보 우려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문건 유출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EPA=연합뉴스일본은 현재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에 새롭게 들어가기 위해 물밑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실 2021년 미 하원에서 처리된 국방수권법에"한국과 일본·독일 등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2021년 9월 2일 미국 하원은 '파이브 아이즈'의 회원국에 한국, 일본, 인도, 독일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국방수권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는 확대 대상국의 참여 여부를 검토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확대 전 기존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미국이 악의를 갖고 했다는 정황은 없다"고 하나 도청에 무슨 선의와 악의가 있는가.그렇다면 아예 미국, 나아가 '파이브 아이즈'와 보다 높은 레벨에서 고급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관리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지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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