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명·재산피해 속출차량 침수·옹벽도 와르르반지하 가구 '한숨도 못자'수도권 할퀸 장마 다시 남하충청·전북권 19일도 폭우
충청·전북권 19일도 폭우 이틀 동안 경기 북부에서 최대 600㎜ 넘는 물벼락을 쏟아낸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19일부터 중부지방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남부지방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후부터 이날 오후까지 서울에 200㎜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누적 강수량은 노원구 258㎜, 성북구 240㎜, 도봉구 225㎜를 기록했다. 경기 북부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파주로,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이 639.5㎜에 달했는데 자그마치 연 강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다.
장마가 지나간 자리마다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 안성시 고삼면 고삼저수지의 낚시터에서 배가 전복돼 낚시터 관리인과 이용객 등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다. 사고 현장은 거센 비로 수위가 높아진 데다 흙탕물이어서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 경기 파주시 월롱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등 6명이 컨테이너에 고립됐다가 전원 구조됐다. 주택과 차량이 물에 잠기고 옹벽이 무너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이어졌다. 반지하에 거주하는 서울 시민들은 밤새 뜬눈으로 마음을 졸였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빌라촌에서 반지하 생활을 하고 있는 유 모씨는 이날 쏟아지는 물벼락 속에서 하수시설을 점검하고 있었다. 그는 2년 전 악몽이 되풀이될지 모른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2022년 8월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신림동 반지하에서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반지하 가구 곳곳에 물막이판이 설치됐지만 이곳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 유씨는"2년 전 반지하가 침수됐을 때 그 많은 물이 창문 틈새로 들어온 게 아니다. 하수구에서 역류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화조가 차서 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것이 제일 걱정이라고 했다.
장맛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량의 수중기가 한반도에 계속 유입되면서 강한 강수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19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18~19일 이틀간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의 경우 경기 남부는 10~40㎜, 서울·인천·경기 북부는 5~20㎜로 예상된다. 충청권은 10~70㎜의 비가 올 전망이다. 광주·전남은 30~100㎜, 전북은 30~80㎜, 경상권은 30~80㎜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이미 많은 비가 온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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