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을 찾은 김모 주부(54)는 사과와 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
10일 서울 청량리 청과물 시장을 찾은 김모 주부는 사과와 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명절에는 과일 가격이 오른다고 하지만 추석이 한참 지났는 데도 장바구니에 담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다.고물가시대 제철을 맞은 햇과일 가격이 좀처럼 내리지 않고 있다. 특히 폭염과 폭우, 태풍 등 영향으로 사과와 배 가격이 크게 올라 서민들이 가뜩이나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울상짓고 있다.
롯데마트는 모양과 크기에서 상품가치가 다소 떨어지는 과일과 채소류 등을 ‘상생사과’, ‘상생배’, ‘상생파프리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일반 상품과 비교해 맛과 영양에 큰 차이가 없지만 시세보다 30%가량 싼 것이 특징이다. 현재 상생 사과의 가격은 1만9900원으로 개당 1990원수준이다. 이마트는 추석 연휴이후 재고로 남은 일명 ‘보조개 사과’를 지난 7일부터 50개 매장에서 1만8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조개 사과는 우박을 맞아 형태가 다소 변형된 사과를 상품화한 것으로 일반 상품보다 38%가량 값이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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