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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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 무사히 종료, 시민 연대에 감동

시민들과 함께 장애인 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필자는 남태령역에 이어, 안국역에서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 연대의 4대 입법 촉구 시위가 시민 200여 명이 연대해주어 무사히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크리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서울 안국역에서 장애인 자립생활보장법, 교통약자이동보장법 등 4대 입법을 촉구하는 전장연의 '다이인'(죽은 듯 누워 있는 시위 방법) 시위가 있었다. 이때 서울지하철공사에서는 시위를 막으려고 했지만 200명의 시민들이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면서 연대해주었기 때문에 이날 시위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에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필자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일이 있다. 4월 20일 장애인 차별철폐 의 날을 맞이해서 전북420공동투쟁단이 출범식이 있었던 날 전북420공동투쟁단은 전북도청에 장애인 이동권, 노동권 등 5개 영역의 21가지 요구들을 전달하고 전주시청까지 행진했다.

전주시청까지 행진하는 중에 전북420공투쟁단을 향해 파이팅을 외쳐주는 시민들이 많이 있었다. 십수 년 전부터 전북420공동투쟁단 일원으로 참여했지만 시민들이 파이팅을 외쳐주는 일은 처음이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전북420공동투쟁단이 행진할 때면 장애인들이 떼를 지어 나와서 교통체증을 일으킨다고 욕설하는 사람들만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파이팅을 외쳐주는 시민들을 보면서 내심 놀라기도 했었다. 또한 거리 행진을 하면서 하는 요구들이 정당한 요구들로 받아들여진 것 같아 가슴이 뜨거워졌다. 사실 우리 장애인들이 거리 행진하거나 '다이인' 시위를 하면서 하는 요구들은 그 누가 봐도 정당한 요구들이다. 한마디로, 장애인들도 시민으로 살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처럼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고, 비장애인들이 이동하는 것처럼 장애인들도 원하는 때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이다. 그리고 장애인들도 비장애들인처럼 원하는 교육을 받아, 각자의 소질과 능력에 걸맞은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요구는 결코 특별한 혜택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우리의 요구들은 과거에는 마치 무리한 요구들을 하는 것으로 매도될 때가 많았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장연을 2급 폭력단체로 낙인찍고 경찰들을 동원해 거리 행진과 시위하는 장애인들을 많이 검거했다. 그 때문에 필자는 시민들이 우리의 거리 행진과 시위를 왜곡된 시선으로 보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시민들의 연대 덕분에 전장연이 서울지하철공사의 방해를 받지 않고, 다이인 시위했다는 이야기를 들고 필자는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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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시민권 차별철폐 시위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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