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후 유서 보도와 손해배상 소송으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되면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성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히고 오요안나 캐스터의 직장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대해 침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악플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가족에 대한 악플을 자제해 주길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 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오 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겁니다. 장성규 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침묵을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가족에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고 적었습니다. 자신과 가족에게 달린 악플을 캡처해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장 씨는 이어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썼습니다.
오요안나 캐스터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3개월여 뒤인 지난 달 27일, 오 캐스터의 유서가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유족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MBC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도 방문진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오 기상캐스터 관련)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공영방송 MBC에서 이런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상조사위원회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는 지난 3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5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조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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