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고 위험을 줄이려면 폭우가 쏟아질 때는 차량 속도를 평소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야 합니다. 도로교통법에서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을 땐 최고 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는 50% 이상 감속해서 운전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직접 타이어의 마모 정도를 점검하려면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끼우고, 동전이 절반 이하만 보이는지를 확인하면 되는데요.
기록적인 폭우가 연일 이어지는 장마철 에는 교통사고 위험도 그만큼 커집니다. 세차게 내리는 비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고, 빗길에 바퀴가 미끄러질 우려가 크기 때문인데요. 빗길 교통사고 는 인명피해도 더 커서 치사율이 1.8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의 1.3배입니다. 특히 장마철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치사율이 무려 9.14명이나 됩니다.
실제로 2017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자동차의 제동거리를 실험했더니 빗길 운전 때 제동거리가 맑은 날에 비해 최대 1.8배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버스의 경우 시속 50㎞로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마른 노면에선 17.3m를 더 간 뒤 멈췄지만, 젖은 노면에선 제동거리가 무려 11.6m 늘어난 28.9m였습니다. 또 비가 올 때는 낮에도 전조등을 켜서 주변 차들에 자신의 차 위치를 알리는 게 좋습니다. 이러면 교통사고를 17%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공단의 설명입니다. 물이 고인 웅덩이 등을 지날 때는 1~2단의 저단기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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