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리 시즌 2’의 주인공은 보수 정치인들이다. 장도리를 패러디해 윤석열 대통령이 주인공인 만화 ‘윤도리’가 예상외로 반응이 뜨거웠다. 📝김영화 기자
무너진 잔해 속에서 가까스로 구출된 윤석열 대통령 캐릭터가 힘없이 읊조린다. “젠장, 학폭이 터질 줄이야….” 붉은 머플러에 뿔테 안경을 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캐릭터는 걱정스러운 얼굴이다. “죄송합니다. 아들이 멸공일보 애독자에 건실한 반공 애국 소년이라고 들었는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루 만에 자진 사퇴한 정순신 전 변호사에 관한 내용이다. 당황한 대통령은 “이거 언론부터 달래야 돼”라며 고심하는데, 이어지는 마지막 컷. “김영란법 밥값 5만원으로 인상 진행시켜!” 박순찬 화백을 만난 2월27일 ‘진격의 수색대’ 첫 화가 마침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새 시리즈다. 현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가 전보다 세졌다는 평가가 많다. 전날 뉴스를 보고 두 시간 걸려 마감했다는 박 화백은 “만화라서 가능한 상상이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모순적인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들춰내면 거기에서 유머가 생긴다.
예전 같으면 대통령이 한 막말이나 말실수는 다 걸러지고 좋은 내용만 보도되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대통령이 보낸 텔레그램 문자부터 회담장에서 한 욕설까지 카메라에 실시간 포착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만큼 대통령이 지닌 이미지도 과거와는 다르게 재현될 수밖에 없더라.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 같은 말을 접한 후에 대통령의 얼굴을 봤을 때 그의 인상이 달라질 수밖에 없지 않겠나.” 그의 만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종종 멧돼지 모습으로 그려진다. 취임 후 대통령의 행보가 굉장히 추진력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저돌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단순히 인물의 생김새를 가지고 비아냥거리는 게 풍자가 아니다. 정치인을 그린다는 것은 그의 생물학적 얼굴이 아닌 공적 활동을 바탕으로 묘사하는 것이다.” 컷마다 대통령 얼굴이 묘하게 다른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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