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낙마·청문회 패싱 각 4명째…지지율 하락 속 인사 난항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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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낙마·청문회 패싱 각 4명째…지지율 하락 속 인사 난항

송 후보자는 이날 오후"큰 공직을 맡아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송 후보자는 앞서 장승화 무역위원회 위원장, 강수진 고려대 로스쿨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른 끝에 지난 4일 새 규제당국 수장으로 지명됐다.이런 리스크는 인사 검증 단계에서 이미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송 후보자가 국민 앞에 발가벗겨진 자신의 모습을 견디기 어려웠던 것 같다"며 추가 비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병원장 출신의 정호영 후보자는 '아빠 찬스' 논란을 돌파하지 못했고, 그 이후 여성 우선 발탁 방침에 따라 기용한 김승희 후보자는 의원 시절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되며 불명예 사퇴했다.여권에서 한때 '세 번째 낙마는 절대 안 된다'는 논리로 의원 입각을 점치기도 했으나, 되도록 감염병 전문가를 발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복지장관 인선과 관련,"대안이 준비돼 있다고 들었다"며"조만간 새 후보자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새 정부 들어 청문회를 건너뛴 임명 강행은 김창기 국세청장,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겸 합참의장에 이어 벌써 네 번째가 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민생 경제를 위해 챙겨야 할 현안이 많아 더 자리를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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