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올해도 휩쓴 '극한호우'…피해 더 커질까 우려
'단기간에 좁은 지역' 폭우 패턴…갈수록 강도 세질 전망 경북도내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경북 문경시 비 피해 모습. 2023.7.1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639개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지점 중 시간당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즉 비가 가장 거세게 내린 곳의 기록이다.특히 11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시간당 강수량은 올여름부터 기상청 긴급재난문자 발송 대상에 들어간 '극한호우' 기준을 충족했다.
최근 장마철은 올해처럼 이름값을 하는 때도 있지만 재작년처럼 단 17일에 그치고 지나갈 때도 있는 등 '들쑥날쑥'이다. 이제 장마라는 표현을 포기하고 다른 용어를 찾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작년 장마철이 대표적이다.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지난해 장마철 주로 중부지방만 통과하면서 중부지방 장마철 강수량은 398.6㎜에 달했지만, 남부지방은 202.3㎜에 그쳐 두 지방 강수량 차가 매우 크게 났다. 황광모 기자=지난해 8월 8일 밤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되자 운전자가 대피하고 있다. 2022.8.8 [email protected]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에 부합하는 비는 2013년 48건에서 2017년 88건, 2020년 117건, 작년 108건 등 연평균 8.5%씩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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