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총인구 5천169만명…2년 연속 줄었다
[연합뉴스TV 제공]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첫 500만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주도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인구 증가율은 1960년 3.0%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해왔지만, 2020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1년 센서스 집계 이후 처음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감소세가 이어졌다.외국인 인구는 전년보다 10만2천명 늘어난 175만2천명이었다. 코로나19 등 여파로 2년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 과장은"코로나19 등으로 고령층 사망자가 늘고 출생률이 하락하면서 총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전년에는 외국인 감소가 인구에 영향을 줬고 이번에는 내국인 감소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15∼64세 생산가능 인구도 전년보다 25만8천명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인구가 2천612만4천명으로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수도권·중부권 인구는 전년 대비 각각 0.2%, 0.5% 증가한 반면 호남·영남권 인구는 각각 0.4%, 0.8% 감소했다. 시도별 인구는 경기가 1천371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부산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시·도는 세종이었고 인구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울산·대구·부산이었다.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 주택은 1천915만6천호로 전년보다 34만4천호 증가했다. 이중 공동주택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가장 많은 1천508만3천호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은 386만1천호,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은 21만1천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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