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한국 정부 왜 손 놓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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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한국 정부 왜 손 놓고 있나 탈핵 제주 핵오염수 탈원전 후쿠시마오염수 변인희

지난 3월 6일, 정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을 대신해서 국내 재단이 배상금을 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피해자들의 의사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한 결정이었다. 단지 일본과의 성급한 관계 개선을 위해, 일본 정부의 사과도, 일본 기업들의 배상참여도 없는 완전한 항복외교, 굴욕외교였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굴종적 외교'는 그것만이 아니다.지난 2월 28일, 제주에 모인 전국 농어민과 제주도민들은 울분을 토했다. 일본의 오염수 투기에 분노와 우려를 표명하며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찢어 핵 드럼통에 넣고 불태웠다.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해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그 어느 곳보다 오염수 투기의 심각성을 크게 느낀다. 제주해녀협회 고송자 사무국장은 오염수가 해녀의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될 것을 우려했다. 동시에 오염수 투기가 진행되면"이는 해녀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수산업계 종사자, 제주 바다를 보러 온 관광객, 해수욕을 비롯한 각종 레저활동을 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오염수가 방류된다면"다음 봄이 올 때쯤이면 우리 바다에 닿을 것"이라며"방사성 오염 물질은 물로 희석할 수 없는 물질이며, 인류 전체에 대한 핵 테러이며 최악의 범죄행위"라고 꼬집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3년 2월 중순 기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보관 탱크에 담겨 약 132만 톤 쌓여 있다고 한다. 후쿠시마 핵사고로 인한 오염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세슘137, 스트론튬 90, 삼중수소 등의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정부는 부지 내 탱크 저장 용량인 약 137만 톤의 오염수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약 30~40년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정부는 오염수 정화 장비인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삼중수소, 탄소14 이외의 62개의 방사성 핵종을 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지난 2월 22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측정 대상 방사성 핵종을 기존 64개에서 절반 이상 줄이는 것을 인가했다. 실제 오염수 안에는 64개 이상의 방사성 핵종이 있다. 이미 정화에 실패했던 ALPS로 오염수를 정화하는 것도 못 미더운데, 안 그래도 불충분한 측정 개수마저 줄인다는 것은 더더욱 우려스럽다. 지난 2월 10일, MBC는 일본 측이 핵종 개수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한국 정부에 알려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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