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외전] 황무지 개간 요구에 맞선 항일운동가
누군가가 집을 1000채 갖고 있다고 하면 입이 벌어지게 된다. 누군가가 '여기서 저 끝까지 우리 땅', '여기서 저 끝까지 우리 건물'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나가모리 도키치로도 그 '누군가'가 될 뻔했다.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부동산 큰손이 될 뻔했던 일본인이다.
국사편찬위원회가 발행한 제6권에 따르면, 일본의 한반도 전략인 대한방침은"제국은 한국에 대해 정사상 및 군사상에서의 보호의 실권을 거두고 경제상에서 더욱더 아이권의 발전을 도모한다"고 선언했다. 그해 7월 10일 자 에 따르면, 제사 등을 관장하는 봉상사 부제조 이순범은 국유지나 민유지 중에서 등록된 것은 10분의 1, 2밖에 안 된다며 일본의 요구를 들어주면 실질적으로 국토의 8, 9할이 황무지 명목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상소를 올렸다. 미등록 토지 대부분이 황무지로 간주돼 나가모리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봤던 것이다. 은"품성이 기개가 있고 빼어나며 큰 뜻이 있었다"고 그를 평한다. 관료보다는 지사가 더 어울렸던 그는 38세 때인 1895년에 명성황후가 일본에 의해 시해되자 친일 대신들을 제거하려 했다가 실패한 일도 있었다.그로부터 9년 뒤인 1904년에 일제의 황무지 개간권 요구에 맞서 또다시 궐기한 그는 이듬해인 1905년 을사늑약 때도 일본에 맞서다가 구금됐다. 1904년 7월 13일의 보안회 창립총회 때 그는 100여 명의 청중을 상대로 황무지 대여의 부당성을 역설하면서 이에 동조한 친일 인사들을 성토했다. 이 집회는 대한제국 경찰과 일본 헌병들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송수만이 체포된 뒤에도 보안회는 투쟁의 강도를 높여갔다. 고종이 집회 금지령에 이어 단체해산령까지 내렸지만, 개의치 않았다. 7월 20일과 21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21일 집회 뒤에는 각국 공사관을 상대로 홍보 활동까지 벌였다. 이 문제를 글로벌 이슈로 만들려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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