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다음 달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30일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두 나라 정부가 최종 조율에
일본 아사히신문은 30일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7일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두 나라 정부가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당선자’가 된 직후부터 단독 회담을 마련하기 위해 애써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쪽이 당선자로서 특정 국가 정상과 공식적인 만남에 부담감을 드러낸 데다, 일본에서도 내용과 형식을 제대로 갖춘 정상회담이 낫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회담 일정이 미뤄져 왔다.
우선 이시바 총리는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해온 일본의 방위비 인상과 미국 수입 관세에 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적극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들에 대해 높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겠다”며 특히 중국, 캐나다, 멕시코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일본 정부로선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혼다 등 자국 기업들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강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트럼프 정부가 일본 정부에 방위비 추가 인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일본은 지난달 확정한 2025년 예산안에서 방위비를 역대 최대인 8조705억엔으로 정해 국내총생산의 2% 규모로 접근하도록 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가 첫 국방부 정책차관에 ‘일본 방위비 예산의 국내총생산 3% 규모 인상’을 주장해온 엘브리지 콜비를 임명하는 등 일본의 방위비 증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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