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실 청소의 신' 옐로햇 창업주 가기야마 히데사부로, 세상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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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실 청소의 신' 옐로햇 창업주 가기야마 히데사부로, 세상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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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용품 판매업체 '옐로햇' 창업주 가기야마 히데사부로(92세)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화장실 청소를 시작으로 회사 분위기를 바꾸고 직원들의 마음을 치유했다. 이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옐로햇'을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지역사회 및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1933년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농고 졸업 후 1953년 자동차용품 판매점인 '디트로이트상회'에 들어갔다. 열악한 업계 상황 탓에 고인이 취업한 곳도 일반 사용자의 방문을 기대하기 어려울 지경이었다. 여기서 화장실 청소 를 시작, 가게 분위기를 바꿨다.

사장이 청소한다고 금방 바뀔리가 없었다. 의아해하던 직원들이 고인을 자발적으로 돕기까지 10년이 걸렸다. 10년이 더 지나자 대부분의 직원이 이른 아침부터 세차하거나 회사와 인근 도로를 청소하기 시작했고, 주변에서도 좋은 평판을 얻게 됐다. 이번엔 거래처 화장실을 청소했다. '경영자통신'이라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상품을 팔 때 보통 품목별로 견적서를 써서 주면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고르기 마련이지만, 우리는 견적서를 쓰지 않아도 됐다. 고객이 수천만엔 규모 거래에서도 신뢰해줬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고객이 옐로햇을 신뢰한 건 직원이 변했기 때문이다. 같은 인터뷰에서 "회사에는 직무 규정이나 취업 규칙이 있지만, 그런 걸 제대로 읽는 사람은 없다. 사원은 직무 규정에 따라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사풍에 따라서 일을 하기 때문이다"퇴임 후에도 맨손 화장실 청소를 멈추지 않았다. 저서와 인터뷰에서 이 대목을"다른 이에겐 혹시 병균 옮을까 봐 장갑을 끼라고 권하지만, 나는 내성이 생겨서 변기도 맨손으로 청소한다"며"용기를 내어 변기에 손을 대면, 지금까지 주저하던 마음이 사라져버린다. 화장실 청소를 하고 나면 나머지 청소는 너무도 가볍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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