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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근(宋日根·본명 송민섭)씨, 102세로 세상을 떠나

1942년 악극단 배우로 시작해 68년간 영화배우 분장사 (현 분장감독) 등으로 활동한 송일근 (宋日根·본명 송민섭)씨가 지난 3일 오후 2시10분께 경기도 안양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4일 전했다. 향년 102세.1922년 12월22일(양력)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9년 오산중을 졸업한 뒤 상경, 1942년 조지야(丁子屋)백화점(롯데영플러스 명동점 자리에 있던 일제시대 백화점. 1954년부터 '미도파백화점')에 채용돼 화장품 매장을 담당했다. 백화점에 들른 배우 이종철(1909∼1972)의 추천으로 1942년 조선 악극단 에 들어가며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조선 악극단 엔 김정구(1916∼1998), 고운봉(1920∼2001), 남인수(1918∼1962), 이난영(1916∼1965) 같은 가수들이 속해 있었다. 이후 제일 악극단 , 라미라가극단, 신협 악극단 을 거쳐 1950년 1사단 정훈공작대에서 활동했다.

1950년대 들어 영화가 성행하며 가극단이 소멸하자 고인은 1958년 윤대룡 감독의 '마음의 진주'에 분장 겸 단역배우를 맡아 영화계에 입문했다. 배우들이 직접 하던 분장을 자기 일로 삼기 시작한 '1세대 분장사'로 꼽힌다. 2005년 '한국 영화를 말한다' 구술 당시 영화 '흥부와 놀부'(1959) 때만 해도 미장원에서 잘라낸 머리카락을 구해다가 수염을 만들어 붙였다고 회고했다. 뒷머리를 길게 늘어뜨리는 '중국인 가발'의 전형을 처음 만들었다고 증언했다.'배우 이덕화의 부친인 이예춘(1919∼1977)씨가 분장에 대해 상당히 까다로웠다. 영화 '쌍검무'에서 최무룡씨 가발을 앞에 붙여서 쓰는 걸 내가 처음 만들었다'고도 했다. 1960년 당시 승승장구하던 영화사 '신필름'의 전속 분장사로 입사했다. 1967년부터 분장과 의상 사업을 병행했고, 분장인들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하려고 1975년 충무로 화성여관을 중심으로 '화성여관 분장클럽'을 결성, 대표를 지냈다. 분장인들이 최초로 공동의 이익과 복지를 위해서 만든 단체였다. 1960년대 단역배우 모임인 '영우회'에서도 활동했다. 2005년 구술 채록 당시'촬영기사나 감독보다 생활하는 데 애로가 있었지만, 그 사람들보다 일은 많이 했다. 감독이 일 년에 한 작품 하면 난 열 작품도 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나만큼 현장에서 그렇게 63년 동안 열심히 일한 사람 몇 안 될 거야. 그런 점에는 자부심을 갖고 있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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