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향사랑기부금 실적 저조…세금으로 답례품 제공

인천시의 고향사랑기부금 실적이 저조하여 기부금 모금은 적고 집행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세금으로 제공하는 상황입니다.

인천시 는 인구 300만명의 지역에서 고향사랑 기부금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부금 모금이 적어 집행은 하지 않고 적립만 한 채, 기부자에게는 세금으로 답례품 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인천시 는 지난해 모금된 고향사랑 기부금 이 인천시 와 10개 군·구를 합쳐 10억 142만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2023년 7억 7292만원보다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은 기부금 을 모은 곳은 강화군으로 1억 8099만원이었고, 부평구는 1억 5280만원, 인천시 는 1억 293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구와 옹진군은 이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 는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답례품 생산·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3년 처음 시행되었습니다. 답례품 은 기부금 의 30% 이내에서 제공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인천시 는 강화섬쌀과 까나리액젓 등 지역 특산물을 답례품 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부금 모금이 적기 때문에 적립만 해놓고 집행은 거의 하지 않으며, 기부자에게 별도의 '사무관리비' 예산을 세워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억 914만원을 적립했으며, 기부자에게는 각각 2217만원, 3540만원의 답례품을 지급했습니다. 인천 중구도 2023년 620만원, 2024년 393만원을 답례품으로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기부된 고향사랑기부금은 879억원으로, 전남이 18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은 103억원, 전북은 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17개 시·도 중 15위에 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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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 인천시 답례품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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