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생체인식 스마트패스 시스템 오작동과 인력 부족으로 혼잡이 심각해지고 있다. 평소보다 혼잡도가 높아 30분이면 끝날 출국 수속이 1시간이 걸리고, 보안검색요원도 태부족 상태이다.
보안검색요원도 태부족상태"공항에 온 지 2시간이 넘었는데 아직 출국장 에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어린아이 2명은 이미 녹초가 됐고요. 평소에도 이런데 설 연휴엔 어떨지 걱정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혼잡도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첨단 장비를 확충해 혼잡도가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상황은 반대로 전개되고 있다. 빈번한 장비 오작동, 부족한 안내요원 등이 혼잡도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공항이 시간대별 여객 수를 미리 제공해 혼잡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조치도 도움이 안 됐다. 전날 인천공항이 예고한 이날 출국 여객은 피크 시간대 1만7700여 명을 포함해 총 7만여 명. 시간대별 최대 출국자는 6633명으로, 시간당 7000명 이상일 때 발령하는 경보 대상이 아니었다.
노동조합은 시설 확장과 연간 7000만명을 처리하는 항공 수요에 걸맞은 인력이 투입되지 않은 점을 근본 원인으로 지적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 4단계 확장 시설 운영에 1135명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인천공항이 신규 투입한 인력은 200명뿐이다. 인력을 충원한다 해도 퇴사가 반복돼 충원율 유지가 쉽지 않은 문제도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불법 취업 위해 난민신청서 작성한 브로커, 1억 8000만원 챙긴 채 붙잡힘파키스탄인 171명에게 가짜 난민신청서 작성해 일억 8천만원 챙긴 50대 브로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에 붙잡혀 구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천공항 작년 7115만명 이용…국제선 7066만명 역대 ‘최다’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7115만명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기준으로는 개항 이후 역대 최다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용인 반도체 팹 공사, 교통 혼잡 최소화 위한 종합대책 수립용인시는 SK하이닉스 첫 반도체 생산 공장(팹) 착공에 맞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도시 미관을 유지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지방도 318호선 확장을 비롯, 2.3만평 규모 거점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독감 유행 심화, 서울 병원 대기실 꽉 찬 혼잡최근 독감 유행이 심화되면서 서울 병원 대기실이 꽉 찼다. 특히 우리아이들병원은 하루 600~700명 환자가 방문하는데, 대부분 독감 환자들로 이어져 대기실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1주 차(12월 15~21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31.3명을 기록하여 직전 주와 비교해 2.3배 증가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무안공항 분향소 혼잡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사고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 많은 추모객들이 방문하며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천공항, 청소업무 필수유지업무 지정하려인천공항공사가 청소 일을 필수유지업무로 지정하려 한다. 노동자들은 임금과 처우 개선 등의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은 필수유지업무 지정을 통해 파업을 금지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제한하려는 시도를 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