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족 '2차 가해로 참사 두번 겪어…정부·국회가 나서야'
김주성 기자=이태원 참사 100일을 이틀 앞둔 3일 서울 용산 이태원의 참사 골목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기억의 길'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2023.2.3 [email protected]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차 가해자는 누구인가' 토론회에서 '2차 가해'를 멈춰달라고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로 지난해 12월 극단적 선택을 한 159번째 희생자 이재현 군을 언급하며 2차 가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자유'를 방패막이 삼아 빈번하게 벌어지는 2차 가해에 대한 정부의 해결 의지가 부족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보수단체 '신자유연대'가 이태원광장 시민분향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유가족들에 모욕적인 발언을 하는데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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