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참여해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 생존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산하 미디어감시위원회 활동으로 발표하는 이번 보고서는 민언련이 작성해 2월2일(목) 발표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는 사랑하는 가족, 동료, 이웃 등 희생자를 떠나보낸 슬픔에 더해 이후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2차 가해로 더 큰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생존자와 유가족은 1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
민주언론시민연합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참여해 희생자와 유가족, 피해 생존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온전한 진상규명과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산하 미디어감시위원회 활동으로 발표하는 이번 보고서는 민언련이 작성해 2월2일 발표했습니다.10‧29 이태원 참사는 사랑하는 가족, 동료, 이웃 등 희생자를 떠나보낸 슬픔에 더해 이후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2차 가해로 더 큰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생존자와 유가족은 1월12일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2차 공청회’에서 ‘장관·총리·국회의원의 말이 2차 가해’라며 제 역할을 다하지 않은 정부와 망언을 내뱉은 국회의원을 질타했는데요.
한덕수 총리는 지난해 11월1일 에서 참사에 대한 국가 책임을 묻는 기자 질문에 통역 문제가 발생하자 웃으며 농담을 건넸고, 12월19일엔 예고 없이 찾은 분향소에서 헌화도 없이 집회 중인 극우성향 ‘신자유연대’ 회원과 악수하고 떠나 물의를 빚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피해자와 유가족의 진상규명 요구를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 사회적 연대를 문제시하고 공감과 지지를 부정적 행동으로 규정해 위축시키려 하는 것인데요. 정부와 뜻을 같이하면 옳고, 아니면 잘못됐다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는 사안을 정치화해 진상규명을 어렵게 하고 피해자 행동을 제약할 수 있는 만큼 자제돼야 합니다.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지난해 12월11일 소셜미디어에서 “다 큰 자식들이 놀러가는 것을 부모도 못 말려놓고 왜 정부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깁니까?!”라며 유가족을 비난했습니다. 문제발언이 나온 당일 포함 3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관련 기사를 살펴본 결과, 김성회 전 비서관의 발언을 제목과 본문에 그대로 전한 언론은 디지털타임스와 인사이트입니다.
중앙일보, 시사저널, 조선일보 등은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 전 비서관 발언을 비판하는 소셜미디어 글을 인용하며 그의 문제발언을 본문에 그대로 실었는데요. 해당 언론이 김 전 비서관 발언을 전하며 사용한 서술어는 “했다”, “말했다”, “했었다”입니다. 인사이트와 마찬가지로 김 전 비서관의 문제발언을 전혀 비판하지 않았습니다.김상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해 12월1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사태 등 국가적 참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숙주로 삼아 기생하는 ‘참사 영업상’이 활개 치는 비극을 똑똑히 목격해왔다”, “이들은 참사가 생업이다. 진상이 무엇인지 관심 없다”, “이들은 음모론을 전염시키고 돈을 번다”며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를 비난했습니다. 문제발언이 나온 당일 포함 3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관련 기사를 살펴본 결과, 언론 대다수가 김 비대위원 문제발언을 제목과 본문에서 그대로 전했습니다.
매일신문 는 “김상훈 의원이 최근 강성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며 당 공격수 역할을 자처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직자 출신으로 신중하고 절제된 언어를 사용하던 김 의원의 변신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며 정치공학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만 집중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의 문제발언을 ‘강성 발언’, ‘당 공격수 자처’, ‘강도 높게 비판’으로 평가하고, 부적절성은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4선 도전을 앞둔 김 의원이 당 공격수를 자처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선명성을 무기로 공천 국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의도”라며 김 비대위원 발언에 깔린 정치적 배경을 해석하는 데 상당부분을 할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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