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좀 하자”고 소리친 유가족들에게 돌아온 대답은 “(야당과) 같은 편이네”였습니다. 유가족들이 원하는 건 정쟁이 아닙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 🔽 자세히 읽어보기
우린 정쟁 몰라, 살려고 내민 손 잡았을 뿐” 10.29 이태원 참사 대전 대책회의가 12일 오후 대전시청 앞에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이종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대표가 기자회견 도중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로 아들 이지한씨를 잃은 아버지 이종철씨는 나서고 싶지 않았다. 참사 이후 집에서, 차에서 울기만 했다. 극단적 선택까지도 생각했던 그는 다른 유가족을 찾기로 했다. 옆 빈소에 있던 유가족을 먼저 찾았다. 그렇게 찾다보니 첫 모임 때 희생자 15명의 가족이 모였다. 처음엔 ‘그냥’ 모였다. ‘그냥’이 아니게 된 것은, 유가족들이 정진석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고 나서다. 2022년 11월21일 유가족 20여 명을 만난 정 비대위원장은 “송구스럽고 죄스럽다”고 했다. 눈물도 보였다고 한다. 그런데 다음날 기자들에겐 “그분들의 의견이 158명 희생자 유가족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태도를 바꿨다.
이 대표는 “진상규명을 하는데 여야가 어디 있고 네 편 내 편이 어디 있느냐”며 “국민을 편가르기 하고 편을 따지는 위원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12월29일 기관보고 둘째 날은 시작도 못하고 파행으로 끝났다. 일부 국민의힘 위원이 용혜인 위원의 보좌진이 국민의힘 위원 간의 대화를 몰래 촬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항의했기 때문이다. “유가족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국정조사는 계속했어야죠. 용 위원을 특위에서 빼버려야 국조를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2022년 12월30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시민추모제’가 진행되는 한쪽에 보수단체가 내건 펼침막이 보인다. 류우종 기자 설 명절 전에 수사 마무리하겠다는 특수본 유가족들은 아직도 알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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