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식인 미켈라 무르자가 1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51세. 이탈리...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무르자가 몇 달 전 신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이날 로마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1972년 이탈리아 사르데냐섬의 카브라스에서 태어난 무르자는 신학을 공부한 뒤 종교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그는 상점 점원, 세무 직원, 야간경비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안락사를 둘러싼 삶과 죽음의 양면성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 로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문학상 ‘캄피엘로상’과 ‘몬델로 국제 문학상’을 받았다.2018년에는 민주주의가 파시즘으로 변질되는 과정과 파시즘의 위험성을 경고한 을 펴냈다. 이 책은 국수주의, 소수자 혐오 등 세계 각지에서 부상하고 있는 포퓰리즘과 극우운동을 풍자적으로 묘사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 10여 개국에 번역됐다.앞서 그는 지난달 배우 겸 감독인 로렌초 테렌치와 결혼했다. 무르자의 장례식은 12일 오후 3시30분 로마 포폴로 광장 교회에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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