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수시모집 역풍 반성해야…교사 책임 가장 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6 고유선 김수현 기자=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입 수시모집의 신뢰가 떨어진 원인으로"수업의 변화, 교사의 변화가 없었다"며"교사의 책임이 가장 큰데 교사는 무풍지대였다"고 비판했다.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2025년 전면 도입까지 준비 기간이 빠듯한 상황이라며 고교평가제 시행을 위한 성취평가제 안착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교육감들의 '1인 1디바이스' 공약으로 교실 수업에서 디바이스를 쓸 수 있는 환경이 됐는데, 디바이스 안에 개별 맞춤형 학습을 할 수 있도록 AI 튜터를 설치하자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들이 활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교사는 지식을 전달할 이유가 없고 멘토·코치 역할을 하면 된다. 수업도 쌍방향으로 바뀌니 교실이 깨어나게 된다.
첫 번째 임기 때 했던 것이 왜 돌아갔는지 고민한다. 성취평가도 마지막 해에 공들였는데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 고교학점제에 포함된 성취평가는 이번에 확실히 시행하려고 한다. 9등급제에서 A∼E 절대평가로 바뀌는 것이다.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교사의 변화에 있고, 교사들이 평가 역량을 갖추게 하는 교육행정에 있다. 2025년 고교학점제를 어떻게 하겠나. 2년 동안 교사들이 평가 역량을 갖추고 학부모에게 모니터링 시스템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 교사가 변할 수 있으면 제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사회부총리 역할은 어떻게 강화할 예정인가.
▲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육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는 것은 좋은 취지인데 살리지 못했다. 예를 들면 지역 위기의 본질 중 하나는 교육이 기여하지 못한 것이 크다. 지자체장과 파트너십을 가지고 같이 돈을 쓰는 구조로 가면 지역도 살리고 대학도 살릴 수 있다. 모든 아이를 초등학교까지 국가가 책임져주는 문제도 범부처 협업이 필요한 사회부총리 역할이다. 마약 문제의 경우, 가장 큰 위험은 마약이 학교로 들어오는 것이다. 미국 학부모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학교폭력보다 마약이라고 한다. 빨리 법무부와 조치해야 한다. 박철홍 기자=100번째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4일 오전 광주 북구청직장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고 있다. 2022.5.4 pch80@yna.co.kr▲ 거의 마무리 단계다. 큰 무리 없이 연말 전에 교육부 내에 추진단이 꾸려질 것이다.
▲ 평생학습 5개년 계획은 대학이 평생학습 센터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큰 방향이다. 수요가 많은 30∼40대의 평생학습을 대폭 활성화하는 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새 지식을 습득하고 새 기술을 익히려는 수요가 팽창하고 있다. 수업은 디지털 기반으로, 프로그램 형태는 나노·마이크로 디그리로 전환하자고 특별히 주문했다.▲ 재정·규제·구조 개혁 세 가지 '화살'이 수단이다. 재정 개혁은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통해서 큰돈을 주자는 것이다. 또 지역혁신 플랫폼과 달리 이번 사업으로는 많은 규제를 풀어주려고 한다. 구조 개혁은 쉽게 말하면 폐교를 지자체, 대학이 캠퍼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사업도 2025년에 큰 그림을 그리겠다.porque@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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