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은 경제연구원장 내정
외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 교수는 14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3년 임기의 경제연구원장은 한은 부총재보급 처우를 받는다.
이 교수는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수학 학부를 졸업한 뒤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분야 석·박사를 취득했다. 럿거스대 경제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객원연구위원, 버지니아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거쳐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연구중이다. 아울러 2016년부터 댈러스 연은 외부연구위원직도 겸임중이다.이 교수가 내정된 경제연구원장은 한국 경제의 중장기 과제에 대한 심층 연구와 국내외 연구교류를 담당하는 경제연구원을 통할하는 자리다. 한은은 “경제연구원장은 ‘수석 이코노미스트’로서 은행의 전체적인 중장기 조사연구 방향과 주제 설정, 부서간 연구 조율 등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도는 2011년 김중수 전 총재 시절 도입됐다가 김 전 총재 퇴임 후 사라졌다. 이 제도가 다시 부활한 것은 이창용 한은 총재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2011~2013년 아시아개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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