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허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newsvop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이들의 재판 과정에서 엇갈린 진술들이 나오는 등 검찰 수사의 허점이 노출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검찰이 진실을 찾아서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아니고, 목표를 정해놓고 조작을 해서 정치보복, 정적 제거 수단으로 국가 권력을 남용하는 것은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무차별 피의사실 공표로 국민의 시야를 가리던 검찰의 시간이 지나고 재판이 본격화되자 대장동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2일과 5일 공판에서 김만배 변호인의 남욱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화천대유 일당과 재판에서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서로에게 공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지난해 남욱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씨알도 안 먹힌다’는 말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과거 남욱은 ‘유동규가 대장동 사업 추진을 약속했고 이재명이 재선되면 약속을 지킬 수 있다고 해서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진술했으나, 김만배 변호인은 2일 공판에서 이 진술을 뒤집으며 유동규의 약속이 전형적인 허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박 최고위원은 “결국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신빙성 없는 진술이 잇따라 탄핵당하게 될 것”이라며 “일방적 진술을 근거로 한 짜맞추기 수사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표적 수사로 없는 죄를 만들어내려 했던 검찰은 이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검찰은 연출 능력도 아주 형편없는 것 같다”며 “남욱이 연기를 하도록 검찰이 아마 연기 지도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박찬대 최고위원님 말씀을 들어보니 연출 능력도 아주 낙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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